지난주 집 정리를 하다가 장 깊숙이 넣어둔 외국 동전을 발견했다. 지폐라면 은행이든 개인 간 환전이든 어떻게든 해결했을 텐데 이런 잔돈은 방법이 없어 기념으로 그냥 모아뒀다고 한다.
적으면 많은 코인아메리카, 유럽, 영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나라의 매우 세세한 동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어떻게 환전을 하는 게 좋을까 싶었는데 지인이 추천한 비대면 환전 앱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코인 환전소 앱에 환전 희망 코인을 등록하다
내가 사용한 앱은 ‘코인 환전소’ 온라인으로 신청해 오프라인 회수 포인트에 구비된 무인기기에 넣는 방식인데 마침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회수 포인트가 있어 이 앱을 선택했다.어플 깔아서 환전 신청해볼게.
국가별로 돈을 분류하는 것이 첫 번째 절차.국가별로 분류가 끝나면 앱에서 각 코인 개수를 신청하면 된다.
나라를 선택해서
이처럼 해당 코인을 선택하면 매입이 가능한 코인의 사진이 명확히 나와 있어 혼란스럽지 않았다. 각 코인별로 환전 예상 금액이 표기돼 있는데, 이는 수수료까지 제외한 예상 금액으로 실제 환율보다는 조금 적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취급하지도 않는 소액 동전까지 모두 구입해 주니 그만큼의 수수료는 감내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환전하고자 하는 코인을 모두 리스트업 완료했다면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방문접수 선택!한 줌 이상 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 엄청 작은 단위의 코인이라 그런지 7600원 정도 예상 금액이 책정됐다. 이는 예상 금액으로 회수가 완료됐으며 매입 당시 환율을 고려해 최종 금액이 설정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회수포인트로 가서 방문접수코인 환전소 회수 포인트는 서울 14곳에 있는데 자세한 목록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체인지포인트 16개국의 동전과 지폐를 계좌로 입금합니다 changepoint.kr나는 집에서 가까운 아래 장소를 이용하기로 했어.워시라움대치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63길 48-4324시간 세탁소 안에 위치하다니. 진짜 똑똑한 것 같아.워시라움 대치점은 24시간 셀프 세탁방이다.들어가자마자 한쪽 구석에 이런 작은 통이 보인다.동전교환소라고 크게 써있어서 못찾는건 없어.수거함 옆에는 이런 봉투가 있었는데 봉투마다 고유 QR코드가 적혀 있다. 가져간 돈 여기에 다 넣고 앱에 QR코드 등록해서 수거함에 넣으면 끝!이렇게 잘 밀봉해서 넣어준다. 환전 완료단계별로 알람이 모두 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려준다. 최종적으로 입금까지는 딱 일주일 걸렸어.그 사이 환율이 오르면서 7622원이던 신청금액은 8435원으로 조금 늘었다.작지만 소중한 8435원을 받아서 기뻐. 집에 잠들어 있는 작은 동전이 있으면 시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