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에서 넷플릭스의 위치는 독보적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혜택이 끝나면서 사용자 이탈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광고를 보면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와 있었어요. 하지만 이것이 국내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요금제는 이전에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일 싼 게 베이직 9,500원짜리였어요. 하지만 이번에 광고형 베이직이 추가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재생 시 광고를 보면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라 베이직 4,000원 요금제보다 5,500원 싼 월 9,500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득이죠?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우선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는 720p 화질과 TV를 비롯해 태블릿, 스마트폰, 컴퓨터를 모두 지원하는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저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720p 화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에서는 볼만합니다. 하지만 대형 TV에서 보면 화질이 좋지 않다는 게 금방 느껴질 정도로 화질 저하가 심합니다.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특정 콘텐츠의 경우 아예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건 굉장히 치명적이죠? 돈을 주고도 볼 수 없다는 것은 유료 사용자로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부분! 광고입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1개당 약 4~5분의 광고가 재생됩니다. 시작과 끝에 나오는 것은 물론 도중에도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스킵 기능이 없다는 것.. 60~80초간 반드시 광고를 봐야 합니다.
이렇게 중간에 흐름을 끊는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어때요? 넷플릭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에 현혹되긴 하지만.. 과연 4,000원 할인의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콘텐츠 집중과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프리미엄이 제일 좋겠죠?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장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