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 카페미와/보노보노핸드쉐이크/연말/호호/수이센/스팸김치찌개

#미륜 단골 카페다. 남편이 바뀌고 나서 자주 간다.전 주인이 있을 때는 제한 시간이 2시간 있었다.지금도 아직 그 메모가 적혀 있다.거의 2시간도 안 돼서 나오는데 예전에는 묘한 압박감이 있었고.지금은 그게 없어. 그냥 편하고 좋네.카페 맛이야. 물론입니다.비자림 말하면 어떡해.이 동네에 사는 최고_까지는 아니더라도 넘버5 안에 드는 요소 걷기 좋은 멋진 숲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무료로 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할 것 같다. ^^;…#호호 #윤가은 가벼운 산문이었지만 느낀 점이 많았던 책이다.좋아하는 것을 대하는 태도세상을 곱게 바라보는 마음맑은 미소, 그로 인해 예뻐지는 얼굴은 공짜로 얻을 수 없다.햇살 좋은 날 어수선한 집도 상쾌해 보이는 햇살 마술초록잎이 우거진 나무들을 사랑하지만 잎이 다 떨어진 초라한 나무도 좋아한다.묘하게 위풍당당해 보인다.오조 지질트레일 종로는 성산일출도서관에서 시작해 한 바퀴 돌면 6천 걸음 정도 걷는 듯하다.아름다움이 정말 입이 크게 벌어지는 곳 일출봉은 어제 봐도 멋지다.’벌써 질려~’ 이런 댓글은 자연 앞에서는 거의 없는 것 같아.거의 다가 아니라 아예 없지 않을까 쓰려고 하는데 하나 떠오르는 잡초.저 거대한 자연앞에서는 난 정말 질려-_-부르몽 도자기 선생님께 놀러가서 난로 앞에 앉아서 놀았다.시골로 더 이사를 가게 된다면. 나무 만들어오는 거야, 그때 가서 고민하고.일단 무조건. 난로를 놓자.이렇게 좋아하는데. 너무 기뻐 죽겠다 하면 되지 않을까? 아, 이사하고 싶다. 난로를 놓을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싶다.도자기 샘은 이미 도자기 대신 나무를 만지며 살고 있지만 집 곳곳에 아직 흔적이 많다.멀리 나가서 걷기 귀찮을 때는 집 앞 학교를 걷는다.작은 운동장 트랙을 빙빙 도는 게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전혀.팟캐스트부터 골라서 들어.돌 때마다 마주보는 구름이 변하는 게 재밌어.돌 때마다 마주보는 노을의 각도 변화도 재밌고.까르보나라 치즈 갈아서 + 노른자 섞어준 파스타 먹어도 먹어도 안 채워지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걸 먹고 그 공허함이 사라졌다.걸쭉한 게 먹고 싶었대.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제주시 가서 치즈 한 덩어리 사왔어.나도 도전해 보기로… 티옹윤식이를 몇 달 만에 봤어.저쪽으로 갔기 때문에 윤식이, 윤식이를 불러 서둘러 집에서 깡통을 꺼내주었다.코에 상처가 나 있다. 몸 곳곳에 찍힌 자국도 있어 가슴이 아프다.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동영상을 아침에 봤다.놈들의 힘든 삶을 끝내야 하는 것이 인간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게 참 말이 쉽다.밖에서 밥을 주지 말고 입양을 하세요. 라는 것이 정말 말하기 쉽다.어쨌든 윤식이한테 밥 주지 말라고 누가 제재하면.어떤 이유에서든 나는 네라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그럼 입양을 할까!” 했더니 눈물이 날 것 같다…안주3종세트 땅콩,포스틱,오징어스팸김치찌개, 나는 돼지고기김치찌개파인데 남편은 스팸김치찌개파다.뭐든 맛있어서 곤란한 내가 남편한테 맞추는 편이다.도중에 한번 화를 내면 돼지고기를 넣고 가마솥 보글보글 끓이는 부인이 돼지김치찌개를 끓이면 뭔가 거슬리는구나…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우리만의 암호야! 돼지김치찌개 = 봉여사 분노우리 집, 옆집, 가끔 오기 전 집 고양이 같고 인정 많은 골목이다.늦잠을 자고 내려가 보니 옆집에서 여기저기 모여 있다.아침이면 갑판에서 밥 기다리는 놈들 아마 기다리다 지쳐서 옆집으로 간 것 같은데 사람들 밥 안 주고 뭘 하고 있는지……’ 자기네끼리 모여서 나를 욕했겠지? 흥라디오 틀어서 좋은 음악 듣고 밥 먹고 든든한 위에 뜨거운 커피 끓여서 책을 읽다 보면.잘 사는 것 같아. 그런데 이런 여유, 가끔 그랬다면 이렇게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겠지.…토미와 맛있는 바닐라 라떼요즘 수선화가 영하 4도가 됐다.제주도에서는 그다지 희귀한 온도 동백꽃이 붉고 예쁜 시기이지만 한파로 꽃이 시커멓게 변색되었다.와중에 수선화는 꿋꿋이 하얗다.내츄럴 펫 푸드 캔을 주문하며 호기심에 구입한 비자 간식 리얼리티가 살아 있다.진짜 생선이다. 나도 먹고싶어졌어.(평소에 집에서 생선을 잘 못먹어.) 입에 넣는 것은 잘하지만 만질 수 없어. 아이러니) 잠시 손을 씻으러 간 사이 통에 남은 수프 한 방울까지도 다 마셨다.눈 온 날 내 신발에 따라온 눈비야 눈발자국부엌 한쪽에 있는 작은 상자를 열어보니 이런 물건이 나왔다.이거 이름이 뭐지.애플 에어팟…은 이어폰으로 어쨌든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긱 옛날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충전해보니 기계는 작동하는데 파일이 하나도 없어.추억놀이 하나인 줄 알았는데. 아쉽다!쌀 농부 딸기잼 쌀 농부에서 사먹은 딸기잼.가격이 조금씩 올라서 몇 년 사이에 가격은 거의 배로 오른 것 같고. 유리병 크기는 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살까 하다가 오아시스에서 날아온 할인쿠폰에 현혹돼 다른 딸기잼으로 구입 확실히 쌀 농부 딸기잼이 맛있다. -_-물가가 오른다…해도 체감이 나빴습니다.(둔함이 금메달감이다) 요즘 체감하지 못해 허리가 부러지는 기분이다.당근이 다 떨어져서 마트에 사러 갔다가 그냥 나왔어.수확을 마친 당근밭은 없는지… 운전하면서 두리번거리느라 바쁘다.뭐가 이렇게 비싸. 아휴.보노보노핸드쉐이크 #바네사우스 #연말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어디서? 어떻게? 갈망만 하고 실행력은 제로였을 때.. 장강명님의 책을 읽고 소개란에 적힌 ‘틀림’이라는 플랫폼을 알게 됐다.인터넷상에서 책을 함께 읽고 공유하는 장소였다.오! 오! 가입해보니 좋아하는 김홍비님이 주체한 책모임이 있는데 바로 등록 제 생애 첫 책모임, 그 책이 바로 이 ‘보노보 핸드쉐이크’ 언젠가 TV에서 봤던 찐펀치와 비슷한데 찐펀치가 아니라 보노보라는 친구들의 이야기다.독특한 정서 표현, 야생에서 보기 드문 암주도 세상, 보노보와 살아가는 사람들.보노보는 독특하게도 단 한 나라인 콩고에서만 발견된다고 한다.콩고는 자원의 저주로 불리는 나라다.넘치는 양질의 자원에 욕심을 내는 나라들은 많고 내부 지도자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다.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겨를도 없이 서로의 적이 되어 찔러 죽인다.책은 보노보와 내전 이야기를 함께 다루고 있다.귀여운 순간순간의 모습이 끝내 참담하게 남는 것은…결국 인간이라는 종이를 휘저은 세상 탓이라는 게 정말 미안했다.인간이라는 종족은… 도대체 뭘까??No language de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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